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잡지
기자로 일했다. 패션잡지의
피쳐팀에서 디자인, 예술, 미식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에너지를 교류하는 일은 지금도 변함없이 좋아한다.
한창 일하던 2014년 가을,
월급쟁이로 살아가기엔
청춘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쯤 살고 싶은 도시에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이듬해 가을, 두 학기의
어학 비자만 등록한 채
파리에 도착했고, 1년만 살아보려던 일은 점점 늘어나 8년을 보냈다. 파리의
시각디자인 학교 페닝겐Penninghen에서 공부했고, 파주 타이포그라피 학교
더배곳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두 나라의 문화를 통해 겪은 경험들을
밑거름 삼아 글과 시각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