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왔나요?”, “어디 출신인가요?” 우리는 누군가를 정의하고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질문들을 던지곤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 질문들이 정말로 그들을 이해하는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설사 답을 얻는다해도, 그것이 정말로 그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까요? 미식의 도시 파리, 에펠탑과 센느강이 있는 도시. 사람들이 꿈꾸는 낭만으로 가득찬 도시 파리는 아무에게나 쉽사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집세에 한 끼 식사를 기꺼이 내는 사람들이 다니는 골목과, 배고프고 가난한 사람들의 골목은 그리 먼 곳에 있지도 않습니다. 차 한대가 겨우 지나다닐만한 좁은 골목들을 누비며 우리는 도시의 양면성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음식점과 탕 프레르 Tang Frère라는 대형 아시안 슈퍼마켓이 있는 13구, 아랍과 아프리칸 문화가 묘하게 혼재된 18구와 19구, 파리에서 가장 힙한 마레지구 호지에 Rosiers 거리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유태인 음식점, 할랄 정육점,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리스 식료품점, 인도 향신료 가게 등, 이 복잡하고 다양한 파리의 식문화를 만들어내는 건 누구이고, 또 그들은 어떻게 소비할까요? 이 복잡다단한 파리의 식문화 속에서 파리지앙들은 과연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갈까요? 그들의 식탁을 함께 관찰해봅시다. 사람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의, 그렇지만 정확히 기원을 알 수 없는 식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어디에서 오셨나요?”라고 물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그들이 무엇을 먹는지를 물어본다면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하라, 나는 그대가 누군지 말해보겠다”고 말한 프랑스의 미식평론가 브리야 사바랭의
Nous passons notre vie à poser de nombreuses questions pour définir et comprendre une personne. Est-ce réellement une méthode judicieuse pour la comprendre ? Et même si vous obtenez des réponses, est-ce qu’elles vous aideront réellement à la comprendre ? Paris, la ville de la gastronomie, de la Tour Eiffel et de la Seine. Paris a deux visages : d’un côté, les dépenses extravagantes pour de petits sacs, tandis que de l’autre, des ruelles où l’on croise des personnes affamées et pauvres. Le 13ème arrondissement abrite les restaurants vietnamiens et les supermarchés asiatiques comme Tang Frères. Les 18ème et 19ème arrondissements sont le mélange des cultures arabe et africaine. Les restaurants juifs de la rue des Rosiers demandent de patienter, les boucheries halals, les épiceries italiennes, grecques, les magasins d’épices indiens... dans plusieurs quartiers. Qui achète ces produits et comment les consomment-ils ? Au milieu de cette multitude d’ingrédients incroyables, que mangent et comment vivent les Parisiens ? J’observe leurs tables. Chacun a sa propre table sans origine claire, difficile à définir. Je n’ose pas poser la question « D’où venez-vous ? ». Il vaut mieux ne pas la poser du tout. Même si vous obtenez une réponse, elle ne correspondra probablement pas à ce qui est gravé dans votre mémoire. Pensez à « la table de Paris ». Quelles images vous viennent à l’esprit ? Les dialogues autour de cette table vous le diront, comme le grand adage de Jean Anthelme Brillat-Savarin : « Dis-moi ce que tu manges, je te dirai ce que tu es ».